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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울림글

    존중
    2021-12-04 20:03:32
    담임목사
    조회수   68

     * 존중(尊重) *
                
    거의 폐허가 되어버린 한 수도원에 다섯 명의 나이 많으신 수도사들은 자기들에 장차 닥아올 죽음과 함께 얼마 후엔 문도 닫히게 될 수도원을 생각하면서 슬프고 쓸쓸하게 수도원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수도원 건너편 십자가가 세워진 큰 건물이 있는 
    다락 방에는 한 사람의 랍비가 기도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도 자주 목격 되었습니다. 
    나이 많은 다섯명의 수도사 들은 생각 끝에 다락방의 랍비를 찾아가 한번 상담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고 그를 찾아갔습니다. 

    다섯명의 수도사들을 맞이 한 랍비께서는 즐겁게 이야 기를 나누다가,
    수도사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당신들에게 꼭 알려드릴 이야기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랍비께서는 수도사들 각 사람의 귀에다 대고 이렇게 속삭이듯 말했습니다:

    “이 비밀을 누구에게도 
    누설하지 말아야 하고
    꼭 당신만 알고 있어야 합니 다.
    당신들 다섯 사람중에는 
    한 사람이 메시아 (Messiah)이십니다.”
    ※ '메시아'란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 곧 구원자인 구세주를 말합니다. 

    랍비로 부터 놀라운 사실을 듣게된 그날 이후부터 수도사 다섯 사람은 자기들 다섯중에 누가 과연 메시아 인지 모르기 때문에 혹시하는 생각에서 다섯 사람 모두가 매일 조심스럽게 서로가 상대를 깍듯이 존중하기 시작하였고, 모두가 몸가짐과 자세는 물론이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질서와 예의가 최상급에 이르는 수도원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수도원의 생활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변모 되어 갔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 수도원에는 천사 (天使)들만이 살고 있다는 소문까지 퍼지기 시작했습 니다.
    수도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발 붙일 곳이 없도록,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다섯명의 수도사 모두에게는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제자들이 줄이어 모여 들었습니다. 

    과연 왜 이런 현상이 일어 났을까요?

    우리가 진심을 가지고 
    정중한 태도로 서로 서로가 조심하면서 “나는 당신을 존중합니다”하며 살아간다면 그 존중이야 말로 개인과 사회는 물론 그들의 환경과 분위기를 확실히 바꾸어 놓는다는 사실입니다. 

    적어도 그리스도인, 크리스챤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서로를 바라볼 때 그 분안에 계시는 하나님의 형상을 바라보시면 참 좋습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을 섬기듯 서로에게 경외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서로 서로가 존중하고,
    서로 서로가 존경하고,
    서로 서로가 양보하고
    서로 서로가 조심하고
    서로 서로가 배려하고
    서로 서로가 이해하는

    화평과 화목이 있는 곳, 또 그곳엔 진리와 평화가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 지상 천국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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